게임 일지/스타크래프트2
래더 시즌4 골드 복귀~!
엘키
2011. 10. 31. 10:56
실버에서 상위권 유지하고 띄엄띄엄 게임을 했으나... 골드 리거랑 붙었을때의 전적이 반반 정도여서 그런지 새 시즌이 시작하니 골드 리그로 승격되어 있었다~!
배치 리그에서도 승리를 거둔 영향이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실제로 실버 상위권 내지는 골드 중상위권이랑 붙어왔던걸 보면 ell 점수 자체는 꽤나 올랐었나보다.
특히 패치 이후 승률이 좀 올랐는데, 패치 이후 토스 대 토스를 죽쒔고, 저그대 토스는 반반, 저그 대 테란을 압승했더라.
그런데 아무래도 테란이 많다보니 승격이 된게 아닌가 싶다.
불멸자를 여러모로 써본 결과 파괴력 몸빵은 최고에다 사거리가 증가해서 매우 쓸모있는 유닛이 됐다.
다만 팀플이나 저글링 위주인 저그를 상대로 했을땐 썩 메리트가 있진 않으니 무리해서 불멸자를 가는 것은 독이 되기도 하는 거 같다.
토스 대 토스에서도 유용하나 빠른 불멸자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상대가 광전사보단 추적자를 쓰는 경우에 더 효력이 좋았고.
뭣보다 토스 대 토스는 역장 때문에 상대 기지를 공격하는쪽이 워낙에 불리하게 되어있어서, 장기전을 자주 가게 되더라.
특히 거신을 추가하는 타이밍에서의 전투가 중요한데 스타1보다도 멀티를 가져간 이후 수비가 좀 더 쉬운편이라 배짱 앞마당은 무리지만 적당히 수비병력 - 특히 파수기 - 갖추며 빠른 앞마당이 유효했다. (물론 내가 저런 전술에 당해서 주로 졌다. -_-)
4차관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상대가 눈치 채면 뭐 딱히 못막을 것도 아니고.... 빠른 불멸자도 괜찮지만... 마찬가지로 상대도 유닛 중심에 파수기 갖춰져 있으면 뚫기 마냥 쉬운것도 아니고...
대 토스전 공허가 은근히 쎄서 안들키게 공허 4기 모으면 대책없이 무너지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여러모로 토스전이 꽤나 재밌어 졌다.
가위바위보 싸움이 제대로 되고 있다랄까? 그만큼 어려워지기도 했고. (그래서 많이 졌다 -_-;;)
여하튼.... 데이비드 킴이 많이 비난받고 있는거 같은데.... 그래도 한국인 개발자고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밸런스를 좀 더 잘 잡아 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