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31. 00:57 리뷰/PC

디아블로3


작년 여름쯤 발매된 디아블로3.

디아블로2를 아주 재밌게 즐겼던 나는 당연히 디아블로3를 기대했다.


물론 한정판을 줄서서 살 만큼 기대하진 않았지만.


나는 디지털 다운로드냐 패키지냐에선 무조건 패키지를 고른다.

물론 실질적으로 내부에 시리얼 키가 있어 시리얼 키 등록하면 디지털 다운로드처럼 플레이하긴하지만~ 그래도!!




최근에 구입한 게임중 패키지 디자인은 정말 멋진거 같다.

발매 가격도 55000원으로 RTS인 스타2보다도 14000원이 싼 발매 가격이었단 점도 만족.


사실 좀 더 비쌀까봐 걱정 좀 했다.

블리자드 프리미엄 정책에 대한 걱정이랄까?



아이러니하게도 아쉬운 점은... 게임 자체였다.


초반 부 임팩트 있는 진행에 비해서 빈약하고 축약된 이벤트씬은,
이런 완성도로 긴 개발 기간에 비해 그리고 디아블로3 개발팀이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즐겨서 플레이하는 팀이었단 얘기를 여기저기 뿌릴 만큼 퀄리티에 자신이 있었다니... 참....


후~ 화끈한 타격감은 좋았으나.... 그 외엔 별볼일 없는 그저 그런 액션 RPG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쩜 이렇게 과대 포장이 심했단 말인가?

그래픽만 좋아지고, 액션성만 개선되면 적은 배리에이션과 만들다 만거 같은 이벤트씬이 용서가 된다고 본걸까?


디아블로3는 단순 액션게임이 아니지 않는가?


또한 오픈 후 얼마 되지 않아 터진 복사파동이며, 길고 긴 장애며...

12년 만에 발매된 후속작이라고는 볼 수 없는 과거의 답습 또는 퇴보만이 보여 씁쓸했다.


하나 만족스러웠던건 경매장?

디아블로2에서의 트레이드가 불편함의 극치였단 걸 해결해준 것은 분명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외의 요소가 지속적 반복 플레이를 배제하고, 한번의 시나리오 플레이라고 봐도 불만족스러운 퀄리티였다.


2012년 최고의 기대작이었으나, 기대치를 전혀 만족 시켜 주지 못한 게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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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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