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의 오픈베타 시기가 2003년 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워크래프트3와 리니지2를 하고 있었다가 마비노기 오픈베타가 시작됐고 하루 2시간 제한이 있었기에 5개의 캐릭터를 키우는 열정(?)을 발휘하며 플레이 했었다.

울온이 연상되는 생활 시스템에 아기자기한 캐릭터, 친절한 게임 시스템은 쉬운 게임 적응을 도왔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고, 황금 사과, 황금 달걀같은 센스 있는 아이템들은 데브캣이라는 팀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마비노기의 다양한 시스템 중에서도 특히 가위 바위 보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그 시스템이란 바로 디펜스는 기본 공격에 이기고 스매쉬에 지고, 스매쉬는 디펜스에 이기고 기본 공격에 지는 상성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는데, 대전 게임에서 상,중,하단의 상성과 같은 느낌을 주려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좋았다.

그나저나 1년여만에 접속한 마비노기는 그다지 변한것을 못느끼겠더라.
음...특별히 달라진거라면..내 캐릭터가 무진장 살이 쪘다는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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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상에서 표시되진 않았지만 나의 멋진 반짝반짝 로브로 커버했기에 저정도지...그냥 보면 끔찍하다 -_-

이건 뭐...자이언트야? -_-

현재 내 캐릭터인 센도는 전사로 키운지라 체력도 꽤 되고, 데미지도 이도류라 어느정도 입힐 수 있어 라비 던전 솔로잉 정도는 가능하다.

근데 뭐...목표를 못찾겠다. 마비노기 자체가 경쟁심 자극을 시키는 게임도 아닌지라...특히나 환생 노가다(=돈빨)로 쉽게 강해질 수 있지만 그 강해짐의 정도가 크게 차이나는게 아니다보니 더더욱 노가다가 지루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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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로 45년째면...70살이구나~ 대부분의 MMORPG가 오래 서비스되고, 맵이 커지면서 느끼게 되는 거지만 뉴비끼리 부대끼는 것도 없고, 초급자 존에서 도움을 받거나 주는 일이 없다보니 뉴비는 서럽다. 물론 사냥터가 텅텅비어 있기에 렙올리기는 훨씬 수월해졌지만...왠지 썰렁하다 못해 추워 보이는 티르 코네일의 초원에서 늑대를 잡는게 씁쓸한건...나뿐일까?
Posted by 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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