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31. 13:50 게임 이야기 - 연도별
1990년
오락실에 자주 드나들다보니 어떤 게임이 새로 들어오고 나가는지 잘 알 수 있었는데요, 재미있었던 점은 2~3년 이상 지난게임이 들어오는 일도 자주 있었고, 최신게임이 장사가 잘되는데도 없어지는 일도 있었다는 사실이죠. 오래된 게임이나, 장사가 잘 안되는 게임은 다른게임으로 바뀌는건 당연했구요.
보통 특정 게임을 제외하고는 발매된지 6개월~1년이 지난후에 들어오곤 하는게 보통이었습니다.
발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들어온 편에 속하는 블러드 브라더스. 건슈팅의 원조격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인기를 끌진 못했습니다. |
파이날 파이트의 인기는 날이갈수록 더했고, 그러다보니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했습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다른 게임을 대신 즐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렇게 찾게된 게임이 원더보이 인 몬스터 랜드였죠.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역시 여러 가지 비기가 있었는데요, 보통 동전 흔들어 먹기와 보스별로 깨는 비법,각종 비밀상점등이 사용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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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의 게임이었던 WWF 슈퍼 스타즈라는 게임은 당대의 스타인 헐크호간, 워리어, 빅보스맨,달러맨,자이언트,마초맨등의 특징과 특기등을 제대로 구현해냈으며, 통쾌한 타격감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승리를 거두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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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나라라는 게임도 시간제 게임이었는데요, 게임 방식이 좀 특이했죠. 망치로 바닥을 쳐서 그곳에 빠진 적을 다시 망치로 쳐서 바닥으로 떨어뜨려서 없애는 독특한 방식이었습니다. 적들의 스피드가 악어보다 빨라서, 바닥을 망치로 칠 수 없는 지역에서는 꼼짝없이 죽곤했죠.
왼쪽화면에 보이는 빠찡꼬를 먹으면, 화면 중앙의 빠찡꼬가 돌아간후 결과에 따라 아이템이 나오게 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