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퐁퐁(트렘플린이라고도 하죠 ^^)에 빠져있느라 오락실에 안갔다가, 오락실에 들어선순간 스트리트 파이터2 라는 게임이 눈에 확 들어왔죠.


뛰어난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 게임은, 난입(게임 플레이 도중에, 코인을 넣고 서로 대전하는 것)이라는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며, 대전 게임의 기틀을 확립하게 됩니다. 


전작에서 시도되었던, 커맨드 입력 시스템 체계를 바탕으로, 캔슬의 개념도 만들어냈으며, 8명이라는 당시로선 놀랄 만큼 많은 캐릭터 숫자와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격투게임에, 전작에서도 선보였던 보너스 게임이라는 요소를 좀더 발전시키는등 초기의 격투게임이면서도 놀라울 만한 완성도로 격투게임의 전성기를 이끌 게 되고,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게임 때문에 오락실 주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죠. ^^;;



 저희 동내 오락실에는 이상하게도 레인보우 아일랜드가 있고, 버블버블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새로 들어왔던 스노우 부르스를 상당히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게임 방식은, 미사일로 적을 눈덩이를 만들어서 그 눈덩이로 다른적을 쓰러뜨리는 게임인데요, 아이템중 빨간 물약은 속도, 파란물약은 미사일의 파워, 노란물약은 미사일의 발사 거리를 상승시켜주었습니다. 이런 형식의 게임이 꽤 많이 나왔었는데, 단순한 조작과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는 게임구성으로 게임을 잘 못하는 아이들도 오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죠.


 

싹쓸이를 하면 만원짜리 지폐가 하늘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싹쓸이를 노리다가 죽게 되는 일도 많이 있었죠.



 팡팡이라는 이름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 슈퍼팡이라는 게임도 오락실 한켠에서 꽤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큰 방울은 작은방울로, 작은방울은 터트려서 없애는 방식의 게임인데요, 보기에는 쉬워보이기 때문에 여러번 도전을 했다가 높은 난이도 때문에 좌절을 맞봐야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모드는 두가지로 나눠지는데요, 패닉모드는 쉬지 않고 조금씩 내려오는 방울을 터트리는 모드고, 투어모드는 스테이지별로 게임을 진행하는 모드였죠.

 


 

보기에는 쉬워보여서, 여러번 도전을 했다가 높은 난이도 때문에 좌절을 맞봐야했던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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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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